[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삼성물산과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릴라마) 컨소시엄이 베트남 최초의 LNG발전소인 동나이성(Dong Nai) 년짝(Nhon Trach) 3·4호 LNG복합화력발전소 계약을 완료했다.
릴라마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주자인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PVN)의 발전자회사 PV전력(PVPower 증권코드 POW)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년짝 3·4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총발전용량은 1.624GW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지난달초 9억4286만달러(추정가)에 수주했다. 이중 삼성물산 몫은 5억1000만달러로 알려졌다.
릴라마에 따르면 발전소는 년짝현 옹께오산업단지(Ong Keo)에 1624MW 발전용량(기당 812MW)의 발전기 2기(기당 가스터빈,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및 변전소, 송전선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향후 생산된 전력은 동나이성 및 전력수요가 높은 인근 호치민시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 3개 지방에 공급된다. 가스터빈은 미국 GE가 제작한 터빈이 사용될 예정이다.
발전소의 총투자비는 32조4860억동(14억3430만달러), 공사기간은 36개월으로 2024년 이전 완공, 2024~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재 대부분의 전력을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베트남은 개정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에 따라 LNG화력발전소 22기를 건설하는 등 친환경 전력구조로 개편하고 있다.
한편 발전원료인 LNG는 오는 4분기 최초의 LNG터미널이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여기에 저장된 수입 가스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PV가스(PetroVietnam Gas)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