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남성 봉미에우금광 폐쇄…환경보호 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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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꽝남성 봉미에우금광 폐쇄…환경보호 등 이유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2.03.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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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량 국내 최대…2018년 투자자 파산후 불법 채굴업자들 몰려들며 환경오염 악화
봉미에우금광은 투자자가 파산선고를 받은 이후 관리가 느슨해지자 불법 채굴업들이 몰려들어 캠프를 짓고 채굴을 계속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가 중부 꽝남성(Quang Nam) 봉미에우(Bong Mieu) 금광 폐쇄를 승인했다.

앞서 꽝남성 인민위원회는 금 매장량 유지, 불법채굴 금지 및 질서유지, 환경보호를 이유로 푸닌현(Phu Ninh) 땀란사(Tam Lanh xa, 읍단위) 봉미에우금광 폐쇄를 정부에 요청했다.

꽝남성은 정부의 폐쇄승인에 따라 금광을 폐쇄할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폐쇄되는 금광의 면적은 368ha(116만7000여평), 비용은 195억동(85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은 금광 투자자인 봉미에우금광㈜이 예치한 보증금과 지방정부 예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봉미에우금광은 19세기 프랑스 식민시절 개발된 금광으로, 금광석 매장량 기준 베트남 최대 금광으로 평가된다.

캐나다계 금광개발업체 베스타베트남(Besta Vietnam)이 투자한 봉미에우금광㈜은 2005년 채굴권을 취득해 2016년까지 광산 개발이 허가됐다. 그러다 2018년 법원으로부터 회사가 파산선고를 받으면서 모든 채굴이 중단됐다.

이후 금광 관리가 느슨해지자 불법 채굴업들이 몰려들며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7차례에 걸친 단속결과 발전기 10기, 제석기 1기, 불법캠프 27개, 방수포 8000m, 수도관 5000m 등이 이들 채굴업자들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인 쑤언 찐(Huynh Xuan Chinh) 푸닌현 인민위원장은 “불법 채굴업자들이 몰려들며 봉미에우강으로 흘러드는 폐수와 진흙이 매일 수천톤에 달한다”고 성의 대책을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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