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휘발유가격 넉달만에 인하전망…리터당 1500~2000동(6.6~8.7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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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휘발유가격 넉달만에 인하전망…리터당 1500~2000동(6.6~8.7센트)↓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3.2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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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95 2만7000동선(1.18달러) 예상…지난주 급락한 국제유가 반영분
- 유류 환경보호세 50% 감면 4월부터 적용
베트남 휘발유 가격이 4개월만에 처음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tv.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휘발유 가격이 4달만에 처음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공상부에 따르면 이날 고시되는 휘발유가격은 지난 11일 고시가보다 1500~2000동(6.6~8.7센트)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 급락한 국제유가가 뒤늦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휘발유 고시가는 직전 고시가보다 리터당 3000동 오르며 E5 RON(옥탄가)92가 2만8980동(1.27달러),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RON95는 2만9820동(1.30달러), 경유는 2만3910동(1.05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가장 최근 휘발유(3월17일 업데이트분까지) 평균가격은 RON92가 배럴당 120.29달러, RON95는 124.14로 이전보다 9~12% 하락했다.

호치민시의 대형 석유제품 도매상들도 지난 10일동안 국제유가가 최고점대비 최대 30% 급락하면서 21일 조정일에 휘발유는 리터당 1200~1500동, 등유는 2000~2500동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노이의 한 대형 도매상 대표는 “거의 4개월동안 계속 오르기만 하던 휘발유 가격이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그나마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가격인하를 확실시 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초 급락했다가 지난 1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월분 공급 부족을 경고하면서 급반등해 다시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국제유가는 여전히 생산비용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만약 이번에 정부가 석유안정화기금을 사용하는 경우 휘발유 가격 인하폭이 리터당 600~1500동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최근 공상부는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류에 대한 환경보호세 50% 감면을 제안했는데, 정부가 이를 수용해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매월 1일, 11일, 21일 세차례 휘발유 가격을 조정해 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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