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정점 지났나?…신규확진 5일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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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정점 지났나?…신규확진 5일째 감소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3.2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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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의 조심스런 분석…18만명대→현재 13만명대(누락분 제외)로 줄어
- 누적 확진자 800만명 넘어, 치명률 0.5%
- 전문가들, “4차접종은 고위험군만”…이르면 이달부터 3세이상 어린이 접종 시작
지난 2020년 5월 하노이의 한 교사가 유치원생의 손소독을 돕고 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5일째 감소하고 있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정부 포털에 따르면, 21일 신규 확진자는 13만1713명으로 5일째 감소세(누락분 제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18만558명으로 최대치(누락분 포함시 3월12일 45만4197명이 최다)를 기록한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대00해 일부 전문가들은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데이터를 종합한 컴퓨터 예측치 및 먼저 정점에 도달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선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의 사례 종합해보면, 보통 오미크론변이 발생후 2개월 이내에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베트남에서 오미크론변이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초이고, 우세종이 되며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한 것은 2월초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오미크론변이 발생이후 지난 석달동안 최대 감염지였던 하노이시는 3월10일경 3만20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계속 줄어 현재 1만3000명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호치민시도 하노이시와 유사하게 최대 3500명대까지 늘었다가 지금은 1500명대 아래로 줄었다. 다른 지역도 대부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변이 이후 위중증환자는 최대 4200명대까지 늘었다가 지금은 4000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위중증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델타변이가 지배종이던 지난해 3분기 4차유행 당시로, 8000명선까지 증가해 의료시스템을 위협했었다.

사망자는 현재 하루 100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다. 치명률은 델타변이가 지배종이던 당시 1.7% 수준에서 계속 낮아져 현재 0.5%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은 3차접종까지처럼 성인인구 및 청소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말고 고위험군, 면역저하군,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선별적으로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최근 4차접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과 다른 나라 사례를 연구 및 검토해 방역전문가들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대상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보건부에 3세 이상 어린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부터 어린이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810만명, 사망자 4만19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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