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자면제 기간 30일로 늘려야”…기업·전문가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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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자면제 기간 30일로 늘려야”…기업·전문가들 제안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3.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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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면제국에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도 추가해야
-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해 확대 적극 검토할 것”
베트남 기업과 전문가들이 비자면제 기간 연장과 면제국을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정부에 제안했다. (사진=congthuong.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비자면제 기간을 현행 15~21일에서 30일로 늘릴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경제 전문가인 쩐 딘 티엔(Tran Dinh Thien) 교수는 최근 ‘꽝닌성(Quang Ninh), 관광재개를 도모하기 위한 세미나’에서 “세계관광지도에서 더 넓고 강해진 베트남의 위치를 ​​상상해보라. 현재 베트남은 13개국에 대한 일방적 비자면제 정책을 재개했지만 체류기간은 15일”이라며 “그러나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평년의 25~3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체류기간을 늘리고, 무비자 정책도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팜 쯔엉 호앙(Pham Truong Hoang) 국립경제대학 호텔관광학과 학과장도 티엔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제 우리는 큰 손님인 나라에만 집착해서는 안된다”며 “더 많은 국가에 비자면제를 제공해 새로운 손님도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앙 교수에 따르면 태국은 64개국, 인도네시아 70개국, 필리핀 157개국 등 역내 경쟁국들은 많은 나라에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무비자 정책을 확대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20% 이상 늘었다.

썬그룹(Sun Group) 관광자회사 썬월드(Sun World)의 쩐 응웬(Tran Nguyen) 대표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몇몇 대형 관광시장도 무비자를 확대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들과 전문가들은 또한 현행 15~21일(일부는 30일)인 무비자 기간을 최대 30일로 확대할 것도 제안했다.

팜 티 응웻(Pham Thi Nguyet)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마케팅부서장은 "30일 비자면제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을 제안했다.

응웻 부서장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항공은 중국과 미얀마를 제외하고 국제선의 90%를 재개했으며,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에는 호치민-싱가포르, 하노이-뉴델리 등의 주요노선이 재개되거나 신규 개설될 예정이다.

이에대해 응웬 민 항(Nguyen Minh Hang) 외교부 차관보는 “이제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비자 및 관광 정책을 완전히 재개했다”며 “앞으로 외교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기업 및 전문가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비자면제를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 비자면제 혜택이 적용된 국가는 24개국이었고, 46개국은 전자비자로 입국할 수 있었다.

비자면제 국가는 ▲한국,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러시아,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벨로루시 15일(이들 국가는 지난 15일부터 전면재개) ▲브루나이, 미얀마 2주 ▲필리핀 3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30일 이내 ▲칠레, 프랑스는 외교여권 및 관용여권시 90일 체류, 총 6개월 이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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