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대 투자 사기' 한국인, 베트남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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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대 투자 사기' 한국인, 베트남서 체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3.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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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8월~2019년 6월 약 1000명으로부터 1500억원대 폰지사기혐의
- 2020년 베트남으로 도주, 27일 하노이서 체포
하노이 공안국은 15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한국경찰에 의해 지명수배돼 베트남에서 도피생활중이던 김모(66)씨를 하노이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다. (사진=하노이 공안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15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한국경찰에 의해 지명수배된 한국인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경찰에 체포됐다.

하노이 공안국은 한국경찰의 요청에 따라 특별수사팀을 꾸려 사기범 김모(66)씨를 추적해오다 지난 27일 오전 하노이시 남뜨리엠군(Nam Tu Liem) 소재 한 아파트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하노이 공안국에 따르면 체포된 김씨는 충북 음성 소재 신선식품용 아이스팩 제조회사 대표로, 자체개발 특허기술을 이용해 저품질 육류를 고품질 육류로 가공할 수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1500억원 가량을 가로챈뒤 2020년 베트남으로 도주해 잠적했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매월 3% 이자 지급을 약속하며,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사기’로 2017년 8월부터 2019년 6월24일까지 약 1000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500억원대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현지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주거지를 옮겨다녔으며, 항시 가명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국은 유관기관 및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 김씨의 신병을 한국 경찰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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