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5.7㎢, 총길이 6.8km, 화물처리용량 1500만TEU…25만DWT 초대형 화물선 접안 가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해양공사(Vietnam Maritime Corporation, VIMC)가 호치민시 껀저현(Can Gio)에 국제컨테이너환적항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VIMC는 최근 환적항 투자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사이공항만㈜(Sai Gon Port JSC)에 대한 지원을 정부, 교통운송부, 국가자본관리위원회(CSMC), 호치민시에 요청했다.
VIMC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쟁입찰 대신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방안을 수립해 총리에게 제출할 것을 호치민시에 요청하는 한편, ‘2021~2030년 항만개발 마스터플랜’에 껀저국제컨테이너환적항을 추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VIMC는 사업비 8억7000만달러 규모로 현재 글로벌 해운사 MSC와 투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VIMC에 따르면 환적항은 5.7㎢ 부지에 총길이 6.8km, 화물처리용량 1500만TEU 규모로 25만DWT 규모의 초대형 화물선이 접안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앞서 지난해 10월 투자계획서가 교통운송부에 제출됐고,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유럽을 순방중이던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프랑스 방문에서 VIMC와 MSC간 ‘항만인프라 및 물류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컨저국제컨테이너환적항은 향후 해상운송의 현대화, 합리적 가격, 안전성, 에너지 사용 및 환경오염 저감, 동남아 및 세계 해운시장과의 통합을 촉진해 베트남의 해양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