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메콩델타 띠엔장성(Tien Giang)과 벤쩨성(Ben Tre)을 잇는 락미에우2대교(Rach Mieu 2)가 착공됐다.
레 민 카이(Le Minh Khai) 부총리는 29일 열린 착공식에서 “메콩델타는 자연환경과 노동력 측면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있다"며 "락미에우2대교 개통은 지역의 연결성을 개선해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락미에우2대교는 벤쩨성 주요 11개 교통인프라사업 가운데 하나이자 띠엔강(Tien River)의 7번째 다리로, 2025년 완공시 기존 락미에우대교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락미에우대교의 일평균 통행량은 1만8000대로 설계용량을 3배이상 초과해 만성적 교통체증을 빚고있는 실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미투언프로젝트관리위원회(My Thuan Project Management Board)에 따르면, 기존 락미에우대교에서 상류방향으로 3.8km 떨어진 곳에 사장교로 건설되는 락미에우2대교는 설계속도 80km/h, 길이 2km, 폭 21.5m(왕복 4차선) 이다. 띠엔장성 쩌우탄현(Chau Thanh) 동떰(Dong Tam) 교차로부터 벤쩨성 함루옹대교(Ham Luong)와 60번 고속도로 교차점까지 총 17.6km 구간의 공사가 진행된다.
총사업비 5조1700억동(2억2610만달러)으로 이중 공사비가 3조2800억동(1억4340만달러), 토지수용 및 부지정리비가 7050억동(3080만달러)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가예산으로 조달된다.
띠엔장성과 벤쩨성은 사업부지 62만㎡에 대한 토지수용 및 부지정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