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배럴당 60달러 예상, 연간목표 낮춰잡아…매출 40억달러 9.5%↓, 이익 6130만달러 79%↓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의 자회사 빈선정유화학(Bình Sơn Refining and Petrochemical JSC, 증권코드 BSR)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1분기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BSR이 오는 22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35조4710억동(15억5250만달러)으로 연간목표의 39%를 달성했으며, 세후이익은 2조290억동(8880만달러)으로 연간목표를 45% 초과달성했다.
당초 BSR은 올해 실적목표를 국제유가 배럴당 60달러 기준으로 매출 및 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5%, 79% 감소한 91조4115억동(40억90만달러), 1조4010억동(6130만달러)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1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는 등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매출 및 세후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BSR의 1분기 석유제품 판매량은 분기 계획의 99.7%를 달성했고, 매출은 연간계획의 39%, 분기 계획의 1470%를 달성했다. 또한 세후이익은 연간 계획의 145%, 분기 계획의 491.5%를 달성했다.
BSR 이사회는 지난해 이익분에 대해 3%의 주식배당(구주 100주당 3주)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배당금 지급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BSR은 지난 2년간 10%가 적용되던 휘발유 수입관세가 올해부터 다시 8%로 낮아짐에 따라 수입경쟁이 심해지고, 유로5 배출가스 기준 적용으로 정유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융꿧정유공장(Dung Quat) 확장 계획이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 정부에 재검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