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베트남은 지난해보다 1명 많은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오른 베트남 기업인 7명의 순자산 합계는 212억달러였다. 특히 이번에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노바그룹(Nova Group) 회장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최대 부자는 빈그룹(Vingroup)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창업주 겸 회장이다. 브엉 회장의 순자산은 62억달러로 작년보다 11억달러 감소했다. 세계 순위는 411위다. 브엉 회장은 2013년 15억달러(974위)로 처음으로 포브스 부자 명단에 오른 이후 10년 연속으로 이 명단에 올랐다.
베트남 2위 부자는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의 쩐 딘 롱(Tran Dinh Long) 회장으로 순자산은 작년보다 10억달러 늘어난 32억달러였으며 세계순위는 951위였다. 롱 회장은 올해 세번째로 포브스 부자 순위에 올랐다.
3위 부자는 순자산 31억달러의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CEO로 세계순위 984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여섯번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타오 CEO는 현재 소비코그룹(Sovico Group) 회장, HD은행(HDBank) 이사회 부의장, 비엣젯항공 부회장 겸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부이 탄 년 노바그룹 회장의 순자산 29억달러로 베트남 4위, 세계 1053위에 자리했다.
5위는 호 훙 안(Ho Hung Anh) 테크콤은행(Techcombank) 회장으로 순자산이 작년 16억달러에서 23억달러로 늘어났다. 안 회장은 이번까지 네차례 이름을 올렸다.
6위는 식품대기업 마산그룹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회장으로 순자산이 19억달러로 7억달러 늘었다. 꽝 회장은 올해까지 세차례 이름을 올렸다.
7위 부자는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Thaco)의 쩐 바 즈엉(Tran Ba Duong) 창업주 겸 회장이다. 즈엉 회장의 순자산은 16억달러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포브스는 지난 3월11일의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세계 부호들의 순자산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최고부자는 순자산 2190억달러로 평가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였다. 머스크는 지난 4년간 최고부자였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최고부자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에 뒤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1710억달러, 명품브랜드 루이비통그룹(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1580억달러, 빌게이츠 MS 공동창업자 1290억달러 순으로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