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전기차 투자확대 위해 미 정부에 자금지원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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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전기차 투자확대 위해 미 정부에 자금지원 요청키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4.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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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 밝혀…직접지원 요청 외 AVTM 대출프로그램 활용도 검토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이 완공되기 이전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한 VF8 등 2개모델을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사진=Autobike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전기차공장 투자 확대를 위해 미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에 자금지원 요청은 우리가 고려중인 여러 옵션의 하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빈패스트가 정부의 지원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엉 회장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미 정부의 직접지원 외 다른 옵션으로 미국 에너지국(DOE)이 운용중인 250억달러 규모의 첨단기술차량제조(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AVTM) 대출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빈패스트의 투자법인인 빈패스트싱가포르(VinFast Trading and Investment Company)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예비신청서인 F-1을 제출했다. 빈패스트는 IPO를 통해 1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있다. 조달자금은 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 최초의 토종 완성차브랜드인 빈패스트는 2019년 첫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말까지를 끝으로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100% 전기차업체로 전환할 방침을 일찌감치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전기차 선도업체를 목표로 유럽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브엉 회장은 “빈패스트는 연내 미국증시 상장을 목표로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자금조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빈패스트의 글로벌 전기차기업 도약을 위한 필연적 수순”이라고 IPO 추진 및 투자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SUV전기차 시리즈 D세그먼트 VF8와 E세그먼트 VF9 실물을 공개한 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VF5, VF6, VF7 모델을 공개하며 A~E세그먼트 전 부문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빈패스트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은 1단계로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5만대 규모로 계획됐으며, 연내 착공해 2024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 공장에서는 우선 VF8 및 VF9을 생산할 예정으로, 공장 완공 이전까지는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한 두 모델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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