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지역 486만동(203달러), 2지역 416만동(182달러), 3지역 364만동(159달러), 4지역 325만동(141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해 베트남의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6% 인상됐다. 인상된 최저임금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열린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폭을 6%로 결정, 발표했다. 이에따라 7월부터 지역별 최저임금은 18만~26만동(7.8~11.4달러) 늘어난다.
지역별 최저임금은 ▲하노이시, 호치민시 도심지역인 1지역 486만동(203달러) ▲하노이시, 호치민시 외곽 및 껀터시(Can Tho), 다낭시(Da Nang), 하이퐁시(Hai Phong) 도심 2지역 416만동(182달러) ▲박닌성(Bac Ninh), 박장성(Bac Giang), 하이즈엉성(Hai Duong) 등 3지역 364만동(159달러) ▲기타 농촌지역으로 분류되는 4지역 325만동(141달러)이다.
레 반 탄(Le Van Thanh) 노동보훈사회부 차관 겸 최저임금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폭이 크지 않지만 노사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며 “노동자들의 생계를 충분히 보장할 순 없지만 위원회의 결정사항이 최대한 빨리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정부의 신속한 결정과 시행을 당부했다.
호앙 꽝 퐁(Hoang Quang Phong)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부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적용시기를 7월이 아닌 내년 1월로 해야한다는 재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재계는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번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응오 유이 히에우(Ngo Duy Hieu) 베트남노동총연맹 부위원장은 “노동계는 당초 최저임금 인상폭을 7~8%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이번 결정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히에우 부위원장은 이어 “이번 인상률은 노사간 고통분담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노동자들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