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매출 100조동(43.7억달러) 목표…'미니몰’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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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매출 100조동(43.7억달러) 목표…'미니몰’ 전략 추진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4.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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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마트·윈마트플러스 매장 미니몰로 전환…2025년까지 매장수 3만개 목표
- 은행·통신·원두커피·약국 결합한 종합 온오프라인 서비스
마산그룹이 미니몰 전략을 적극적으로 확대·추진하는 것은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이 농어촌지역에 살고있기 때문이다. 농어민들은 전자결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사진=Masan Grou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식품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이 모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다는 이른바 ‘미니몰(mini mall)’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매출 100조동(43억7000만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목표로 하고있다.

14일 마산그룹의 올해 경영계획에 따르면, 매출은 작년보다 12.8% 증가한 100조동이다. 매출의 40%는 ‘포인트오브라이프(point of life)’ 전략의 핵심부문인 윈마트(WinMart)가 차지하게 된다.

마산그룹은 목표달성을 위해 윈마트 외에 편의점체인 윈마트플러스(WinMart+) 매장을 ‘미니몰’로 전환해 소비자에게 완전한 소매서비스 경험을 간편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미니몰에는 테크콤은행(Techcombank)의 금융서비스, 푹롱(Phuc Long)의 커피와 차, 파노파머시(Phano Pharmacy)의 의약품, 새 통신브랜드인 레디(Reddi)의 모바일서비스가 다 들어있다.

이에따라 현재 전국 약 2800개에 달하는 윈마트 및 윈마트플러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비현금결제, 입출금, SIM카드 발급, 원두커피, 약품구입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산그룹 창업자인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회장은 "미니몰은 소비자의 모든 소비수요를 통합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비현금 전략이 아닌 우리만의 독특한 비현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마산그룹이 이처럼 미니몰 전략을 적극적으로 확대·추진하는 것은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이 농어촌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농어민들은 전자결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마산그룹은 2025년까지 전국에 3만개의 미니몰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2개를 추가한 윈마트 매장은 연말까지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미니몰이 소비자 수요의 60~80%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미니몰 확대와 함께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완전한 소매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두개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취향 및 선호도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마산그룹은 2019년 12월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으로부터 윈마트(옛 빈마트)을 인수했다. 윈마트는 현재 베트남의 최대 소매체인으로, 마산그룹에 인수된 이후 2019년 5조6000억동(2억4500만달러) 손실에서 지난해 1조4000억동으로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마산그룹은 지난 2월 커피체인 푹롱(Phuc Long)의 지분율을 종전 20%에서 51%로 늘리기 위해 1억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올초 HSBC는 보고서를 통해 마산그룹(증권코드 MSN)의 올해 목표주가를 연초보다 24% 오른 20만동(8.7달러)으로 제시했다. HSBC는 마산그룹이 레디 통신서비스 및 푹롱 결합을 통해 고객수를 크게 늘려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윈마트 운영사인 윈커머스(WinCommerce)의 기업가치를 32억달러로 평가했다.

지난해 마산그룹은 SK그룹 및 알리바바,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 등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23억달러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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