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주도 컨소시엄, 印尼에 11조원 규모 배터리밸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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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주도 컨소시엄, 印尼에 11조원 규모 배터리밸류체인 구축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4.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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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LX인터내셔널•포스코홀딩스 등 참여…현지기업과 투자협약
- 니켈광산부터 양극재•배터리셀까지 ‘완결형밸류체인’…원재료 안정적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을 주축으로한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 11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당시 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주도의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2차전지 원재료인 니켈광산 확보부터서 핵심소재, 배터리셀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90억달러(11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LG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을 주축으로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와 인도네시아의 니켈광산회사 안탐, 배터리투자회사 IBC 등이 참여한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안탐, IBC와 지난 14일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에 대한 ‘논바인딩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앞서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 11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고성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공장을 착공했다. 10기가와트시(GWh)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 이상의 물량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오는 2023년 공장을 완공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1위인 국가로 지난해부터 원재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급등하면서 안정적 공급처로 배터리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광물 확보에서부터 제련·정련, 전구체 및 양극재•·배터리셀 생산에 이르기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와 투자협약 체결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리튬 생산업체에 지분투자나 장기계약 체결 등으로 원자재를 공급받아왔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한 직접 광산확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은 물론 미국 등 국내외 공장이 안정적으로 원자재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며 원재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수급불균형이 심화하자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은 광물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18일 기준 니켈 가격은 톤당 3만3250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이상 뛰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가중되되면서 지난달 니켈가격은 하룻새 3만2973달러(68.58%) 폭등하며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한동안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최대 전기차배터리회사인 중국의 CATL도 같은 날 인도네시아 정부와 LG컨소시엄과 비슷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CATL 프로젝트의 총규모는 약 60억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0.46%) 내린 43만3000원으로 장을 마쳐 약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1만40000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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