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서 일상 완전회복?…통일절연휴 유명관광지 예약 만실
상태바
베트남, 코로나19서 일상 완전회복?…통일절연휴 유명관광지 예약 만실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4.19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0일~5월3일, 4일간연휴…사파•달랏•냐짱•푸꾸옥•다낭 등 호텔 대부분 꽉차
- 항공료•숙박료 올랐어도 인파 몰려, 빈방 구하기 어려운 상황
지난 2월 푸꾸옥섬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오는 30일~5월3일 통일절•노동절 연휴에 주요 관광지의 호텔 예약이 대부분 꽉 차있어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이 완전히 이뤄진 느낌이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오는 30일부터 5월3일까지 베트남 통일절•노동절 연휴에 주요관광지의 행락인파 물결이 예고돼있어 코로나19에서 완전탈출해 일상이 회복된 듯한 분위기다.

19일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통일절(4월30일)과 노동절(5월1일) 4일간의 연휴에 전국 관광명소마다 대부분의 호텔이 이미 가득차 더 이상 예약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올해 통일절•노동절 연휴는 주말이라 대체휴일이 적용돼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북부 푸토성(Phu Tho)에 거주하는 탄(Thanh)씨는 이번 연휴에 남부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섬(Phu Quoc)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4~5성급 호텔과 리조트 객실을 예약할 수 없었다고 털어났다.

탄씨는 “현재 하노이에서 푸꾸옥까지의 왕복 항공권 가격이 평소의 3배인 600만~700만동(261~305달러)이지만 가기로 마음 먹었다”며 "아고다 등의 예약 플랫폼으로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으나 전혀 방을 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탄씨는 푸꾸옥 대신 빈푹성 (Vinh Phuc) 플라밍고다이라이(Flamingo Dai Lai) 빌라나 냐짱(Nha Trang)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시에 직장을 가진 반(Van)씨는 몇달전에 아내와 함께 달랏(Da Lat) 여행을 계획하고, 지난 주말에 홈스테이 예약을 신청했지만 빈방이 없어 결국 예약을 포기하고 냐짱으로 여행지를 바꿨다.

현지 여행사 베스트프라이스(Best Price)의 부이 탄 뚜(Bui Thanh Tu) 마케팅이사는 “통일절 연휴를 맞아 객실 예약손님이 지난달보다 6배 늘었다”며 “관광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Booking.com)을 보더라도 인기 휴양지 푸꾸옥의 4~5성급 호텔 90%가 예약이 만료됐고 냐짱도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까오 찌 융(Cao Tri Dung) 다낭관광협회장은 “해변가 호텔의 객실은 90%이상이 이미 예약완료됐고, 해변가 바로 뒷길 4~5성급 호텔도 60%이상 예약이 됐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머큐리다낭프렌치빌라바나힐(Mercure Danang French Village Bana Hills), 인터콘티넨탈다낭선페닌슐라리조트(InterContinental Danang Sun Peninsula Resort), 풀만다낭비치리조트(Pullman Danang Beach Resort), 더오션빌라(The Ocean Villas), 빈펄리조트&스파다낭(Vinpearl Resort & Spa Da Nang)와 같은 고급호텔은 이미 만실로 빈방이 없다.

북부 라오까이성(Lao Cai)의 대표적인 관광지 사파(Sa Pa)는 현재 중급 호텔이나 빌라의 1박 가격이 40만~100만동(17.5~43.7달러)으로 평소보다 훨씬 비싸지만 빈 자리가 거의 없다.

중부고원지대 달랏의 유명한 호텔이나 리조트들도 이미 90%이상 예약이 된 상태다. 골드뷰달랏(Gold View Hotel Da Lat), 더서클베트남홈스테이(The Circle Vietnam Homestay), 홈스테이브언뚱(Homestay Vuon Tung), 문밸리달랏호텔(Moon Valley Dalat Hotel) 등의 빈 방을 예약하려면 1박에 최소한 50만~150만동을 지불해야 한다.

응웬 쭝 칸(Nguyen Trung Khanh) 베트남 관광총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안정되고 국내여행 제한이 전부 해제되면서 관광지마다 여행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지난 2월과 3월 내국인 관광객은 96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데스티네이션인사이트(Destination Insights) 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베트남행 항공편 및 숙박시설 검색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424%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