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기업 비중 2018년 22%→2021년 68%...2030년 국가브랜드 상품 1000개 이상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3880억달러로 전년대비 21.6% 증가해 세계 33위를 유지했다.
공상부 무역진흥국과 해외베트남국가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2022 베트남 국가브랜드 주간 및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의 브랜드가치 평가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세계 10대 개방경제에 속하며 GDP(국민총생산) 대비 무역액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시장에서 베트남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들은 비즈니스 가치뿐만 아니라 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열쇠로써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베트남 브랜드가 지역 및 세계시장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 국가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브랜드가치 상위 10대기업의 비중은 2018년 22%에서 2021년 68%로 상승했다. 또 2030년이면 1000개 이상의 상품들이 베트남 국가브랜드 상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브랜드와 함께 기업의 브랜드가치 구축은 글로벌 통합 추세 속에서 기업의 위상과 경쟁력 제고에 필요하다.
사미르 딕시트(Samir Dixit) 브랜드파이낸스 아태지역 담당이사는 “최근 수년새 베트남의 국가브랜드 가치와 세계 순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역내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정부가 기업에 대한 브랜딩 노력과 함께 투자환경 개선, 양자 및 다자관계 확대, 수출입 지원 등에 대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