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9022억원…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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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9022억원…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키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04.22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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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기대비 8.0%↑…대규모 일회성비용 속에서 선방
- 자산건전성지표 안정적…NPL커버리지비율 160%, 고정이하여신 0.36%, 연체율 0.16%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좋은 성적으로 평가되며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KB증권 HTS 캡처)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좋은 성적으로 평가되며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KB증권 HTS 캡처)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1분기 연결기준 9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8.0%(666억원)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은행•카드사의 특별퇴직 대규모 일회성비용 지출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실적발표와 함께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이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핵심이익 견조한 성장세, 수익포트폴리오 다각화
그룹의 이자이익(2조203억원)과 수수료이익(4535억원) 등 핵심이익은 2조47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2820억원) 늘어나며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외환 및 IB관련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외환매매익과 비은행 관계사의 수익증권 평가이익 등 매매•평가익은 2031억원으로 93.4%(981억원) 증가해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손실흡수능력 강화, 자산건전성 유지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1701억원으로 72.4%(715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1분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9%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전사적 리스크 관리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0.34%p 증가한 160.4%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6%로 4bp, 연체율은 0.29%로 1bp 각각 개선됐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6.06%, 13.55%로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이어갔다. 양호한 실적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 바젤III 조기도입 효과가 더해진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9%,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다.

 C/I Ratio는 은행과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비용으로 3.1%p 상승한 49.6%를 기록했다. 일회성비용 요인을 제외하면 42% 수준이다.

1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54조4053억원을 포함해 684조9586억원에 달한다.

◆은행과 비은행 관계사 실적
하나은행의 연결당기순이익은 6671억원으로 15.9%(916억원) 증가했다.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양호한 대출 자산성장 및 저원가성예금 증대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이자이익(1조6830억원)과 수수료이익(2054억원) 등 핵심이익은 1조8884억원으로 18.6%(2,959억원)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bp 하락한 0.24%이며, NPL커버리지비율은 54.2%p 상승한 179.2%로 대폭 개선됐다. 연체율은 8bp 하락한 0.16%다. 1분기말 총자산은 신탁자산 72조5278억원을 포함해 모두 526조5888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의 실적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금리상승과 증시조정 등 시장환경 악화에도 IB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수익이 증가에 힘입어 23.5%(227억원) 증가한 11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증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913억원으로 15.8%(124억원)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리스크관리 목적 대출자산 감축, 특별퇴직 실시에도 불구,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용효율화로 6.1%(31억원) 증가한 5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과 하나생명의 각각 233억원, 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시장전반의 약세속에서도 전거래일보다 700원(1.46%) 오른 4만8750원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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