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 지원,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존, 관리협의체 운영효율 강화 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아태지역 수자원보호를 위한 3대조치를 발표하며 국제사회 협력을 재차 촉구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23~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수자원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는 코로나19, 자연재해, 기후변화, 무분별한 자원 개발 등으로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수자원 문제는 과거에도, 지금도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찐 총리는 지속가능한 수자원보호를 위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종합적인 수자원관리 지원 ▲생태계 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존에 중점을 둔 지속가능한 수자원관리 대책 마련 ▲메콩강위원회(MRC)와 같은 역내 수자원관리 협의체 운영의 효율성 강화 등 3가지 수자원관리 조치를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촉구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은 수자원을 전략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경제성장과 수자원 안보의 균형을 맞춘 개발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등 메콩강 수원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 수자원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수자원 정상회의는 지난 2006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 물포럼’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태지역 국가 정상들이 물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공유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자원관리 대책 등을 공동논의하는 국제회의이며, 이번 회의는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