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가 올해 근로자용 주택으로 총 1만1000세대를 건설한다.
시 건설국에 따르면 근로자용 주택사업은 총 12개 프로젝트로 이중 10개는 사회주택, 2개는 근로자용 숙박시설이다.
쩐 호앙 꽌(Tran Hoang Quan) 시 건설국장은 25일 투득시(Thu Duc) 린쭝2수출가공단지(Linh Trung 2)내 근로자 주택단지 착공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단지는 360세대로 구성된 사회주택단지로, 완공시 1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거하게 된다.
이중 4개의 사회주택단지는 민간기업이 건설한다. 330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4개의 사회주택사업은 떤푸군(Tan Phu) 떤빈산업단지(Tan Binh), 꾸찌현(Cu Chi) 동남산업단지(Dong Nam) 및 빈짠현(Binh Chanh), 냐베현(Nha Be)에 들어선다.
이외 6000세대 규모의 6개 사회주택사업은 투득시, 7군, 냐베현, 빈짠현 등에 건설되는 주상복합아파트단지에서 사회주택용 토지기금으로 20%가 의무 할당된다.
현재 사회주택 분양가는 1㎡당 2000만~2500만동(870~1087달러), 1채당 10억~16억동(4만3510~6만9610달러) 수준이다. 입주자는 시중은행에서 분양가의 최대 70%(최대 9억동)까지 15년 만기로 저리대출 받을 수 있다.
호치민시의 ‘2021~2025년 주택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시장에 공급 예정인 주택은 48만4000호(연면적 5000만㎡ 이상), 이중 근로자용 사회주택은 3만5700호(250만㎡) 수준이다.
호치민시는 사회주택 공급과 함께 노후아파트 재건축을 가속화해 근로자용 주택 5만6700호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대대출 등 추가 지원정책을 마련해 민간기업들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시 건설국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31개 사회주택단지를 개발해 총 4만호 이상을 근로자들에게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