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정보 가운데 5100만회분 이상의 정보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접종 약 2억1000만회분 가운데 7340만명의 접종자 1억8100만회분 접종 정보를 교차 확인했다. 이중 760만명이 개인 접종정보는 아직 기입이 되지 않았고, 4350만회분은 잘못 기입돼 있었다.

이에 대해 보건부는 담당자들이 실수나 오류로 정보를 잘못 입력했다고 해명했다. 접종정보가 잘못 입력된 이유는 부정확한 데이터, 관련부처간 정보공유 부족, 온라인 공공서비스의 부분적 부재, 담당자의 실수 등 때문이다.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접종정보의 정확한 입력은 백신여권 발급 및 전국민 건강신고에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2025년까지 인구의 95%가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건강관리시스템을 신속히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정보를 6월까지 국가 인구데이터베이스와 동기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도 점차적으로 건강보험카드 대신 ID카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부는 현재 진행중인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을 2분기내 완료하고,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접종 및 성인에 대한 4차접종 시행 시기를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50만명에게 백신여권이 발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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