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이 철강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실적호조를 보였다.
28일 호아팟그룹의 1분기 잠정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44조동(19억15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8조2000억동(3억5700만달러)으로 17% 늘었다.
총매출 가운데 90%는 주력사업인 조강 및 철강제품 판매가 차지했다. 베트남 철강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코크스,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호아팟그룹은 생산용량을 최대로 유지하며 1분기 조강생산량이 21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났다.
1분기 철강 판매량 가운데 건설용 철강과 빌렛(steel billets), 열연코일이 21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건설용 철강은 134만톤으로 57% 증가했고, 열연코일은 76만톤으로 15% 늘었다. 열연강판(HRC)을 원료로한 강관은 20만7000톤, 강판이 10만5000톤으로 각각 13%, 43%씩 증가했다.
호아팟그룹은 1분기 냉풍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3분기부터 정수기, 공기정청지, 냉장고 생산을 목표로 북부 하남성(Ha Nam)과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가전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편 올해 호아팟그룹의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호아팟융꿧2(Hoa Phat Dung Quat 2)철강단지와 바리아붕따우성 컨테이너공장이 완공되면 수천여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