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주 정부가 베트남에 지원을 약속한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722만여회분 공급을 완료했다.
11일 주베트남 호주대사관에 따르면, 1차 물량이 지난달 8일 도착한데 이어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지난 7일 마지막 물량 77만2000회분이 들어왔다.
이 물량은 호주가 이전에 성인용으로 베트남에 제공키로 한 780만회분의 일부다. 앞서 3월말 호주 정부는 어린이용 백신으로 모더나 900만회분 및 화이자 백신 470만회분 등 총 1370만회분 지원을 베트남에 약속한 바 있다.
백신 지원 외에도 호주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배송망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인 지원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패키지에 따라 호주는 유니세프와 협력해 콜드체인 개선, 의료종사자 교육, 커뮤니케이션 자료 생산 및 공유 등을 통해 산간오지나 도서벽지 등 백신 접종이 힘든 곳으로 원활하게 배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호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글로벌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코백스(Covax) AMC(Advance Market Commitment)에 2억1500만호주달러(1억4950만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코백스를 통해 베트남은 68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았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전세계 86개 개발도상국은 12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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