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운업계 실적 고공행진, 이익 200~300%↑…화물수요 증가, 운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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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운업계 실적 고공행진, 이익 200~300%↑…화물수요 증가, 운임 급등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5.1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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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노선 컨테이너 운임 1만2000~2만2000달러, 작년 7월 이후 2배↑
- 1분기 물동량 1억7960만톤, 전년동기대비 4%↑...중국 봉쇄조치 반사이익도
베트남 해운업계가 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해운업계가 화물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베트남해양공사(Vietnam Maritime Corporation, VIMC)의 1분기 이익은 6889억동(29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다. 비나십(Vinaship)의 이익은 402억동(1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32억동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했다.

최대 민간해운사인 제마뎁(Gemadept, 증권코드 GMD)의 이익은 3192억동(1380만달러)으로 86% 늘었고, 민간업계 2위인 하이안운송하역(Hai An Transport and Stevedoring, HAH)의 이익은 2627억동(1140만달러)으로 300% 증가했다.

GMD은 1분기 이익 급증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이익 목표를 각각 3조8000억동(1억6450만달러), 1조동(4330만달러)으로 당초보다 19%, 24% 상향조정했고, HAH은 올해 이익을 전년대비 23% 늘어난 5500억동(2380만달러)으로 수정 전망했다.

해운업계의 실적 고공행진은 뗏(tet 설)연휴 이후부터 두드러졌다. 

세계 벌크해운 시황을 나타내는 BDI(Baltic Dry Index 발틱운임지수)는 지난 11일 2939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2월이후 200% 가까이 상승했다.

베트남해양청(VMA)에 따르면 1분기 항만물동량은 1억796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이중 컨테이너화물은 620만TEU로 6% 증가했다.

해운전문가들은 1분기 이익급증이 운임 급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주노선의 컨테이너 평균 운임은 1만2000~2만2000달러로, 작년 7월 이후 2배가량 상승한 상태다.

BIDV증권(BIDV Securities)은 2월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내 해운업계가 순풍을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따라 최근 해운사들의 주가는 연초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11일 종가기준 GMD 주가는 연초대비 40% 상승한 5만6000동(2.42달러)을, HAH은 77% 상승한 8만3400동(3.61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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