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형 랜과 호환…현재까지 전국 18개 성·시 150여개 기지국 구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미국 통신장비회사 퀄컴과 5G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전국에 5G 기지국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비엣텔은 퀄컴과 지난 12일 체결한 5G 기술협약에 따라 기존 자사의 5G 통신장비 및 IT 솔루션에 퀄컴의 기술을 적용해,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과 호환되는 5G 매시브 마이모(5G Massive MIMO) 기지국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인프라 및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엣텔 관계자는 “국내 통신장비 개발 및 인프라 투자를 선도해온 우리의 경험과 5G 칩셋 개발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온 퀄컴의 협력은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혁신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협력을 자평했다
비엣텔 계열사인 비엣텔하이테크놀로지(VHT)의 응웬 부 하(Nguyen Vu Ha) 대표는 “비엣텔은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통신 인프라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5G 통신망 구축에 국산화율을 끌어올린다는 정부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엣텔은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비롯한 전국 18개 성·시에 150여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전국적으로 구축돼있는 4G 광대역 인프라는 인구의 97%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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