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 베트남증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찐 총리는 유수기업 CEO 및 NYSE 고위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으며, 거래종료 행사에 참석해 장 종료를 선언했다.
찐 총리는 NYSE가 베트남에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주식시장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금융센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NYSE와 베트남 당국간 지속가능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찐 총리가 참관한 가운데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와 NYSE는 ▲주식시장 고도화 지원에 관한 협약 ▲양국 증시에 참여할 수 있는 메커니즘 구축에 관한 협약 등 2개의 중요한 협약을 체결했다.
진 총리는 이번 NYSE 방문에 앞서 지난 11일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정부의 베트남 경제발전 지원 ▲베트남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약속 이행 ▲양국 무역관계와 세계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옐런 재무장관은 은행 및 금융 협력을 포함해 양국간 경제·무역·투자를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옐런은 특히 인플레이션 통제와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유연한 환율정책을 실행하려는 베트남의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또한 미국이 글로벌 및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기반시설확충, 전염병대응,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대응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와함께 베트남이 자본시장 및 부동산시장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역량을 구축하고, 필요한 메커니즘을 만드는데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