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억원이상 '뉴시니어(50~64세)', 금융상품 기대수익률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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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억원이상 '뉴시니어(50~64세)', 금융상품 기대수익률 5~6%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05.1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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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
- 디지털 채널 이용 많아, 뱅킹앱 83%, 인터넷뱅킹 73%…영업점방문, 여전히 필수
금융자산 1억원이상의 ‘뉴시니어(51~65세)들은 금융상품 선택시 원금보장 및 정기적 수익발생을 우선 고려하고, 기대 수익률은 5~6% 였다. 뉴시니어들은 뱅킹앱,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채널 이용도가 높지만 영업점 방문도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연구소).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금융자산 1억원이상을 가진 ‘뉴시니어(51~65세)들은 금융상품 선택시 높은 수익성 보다 원금보장 및 정기적 수익 발생을 우선 고려하며, 기대 수익률은 5~6%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뉴시니어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거래데이터와 온라인설문를 통해 금융거래현황 및 기대사항을 조사한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보고서’를 19일 내놓았다. 
 
뉴시니어는 통계청의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중 50대 가구주의 평균저축액(가구)이 약 1억원인 점을 감안해 금융자산 1억원이상의 1957년~1971년생으로 정했다고 하나금융연구소는 설명했다.  

◆뉴시니어의 거래규모, 총거래의 3분의1 이상 차지
50대이상 고객의 거래규모는 전체거래액의 절반을 넘었고, 만50-64세가 전체의 전체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50대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거래액은 1억원이상으로 40대이하 고객 대비 1.8배 높았다.

◆경제력있어도 68세까지 경제활동, ‘은퇴=노인’ 인식
뉴시니어는 부족하지않은 경제력을 갖추었음에도 가구내 주 경제활동자의 퇴직연령을 63세로 예상했고 이후 5년정도 추가근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68세에 은퇴할 것으로 계획했다. 시니어(노인)체감 계기에 대한 질문에 ‘은퇴시점’이라는 응답비율이 23.5%로 가장 높았다. 시니어 진입 시점은 은퇴예상 연령과 비슷한 67세였다. 뉴시니어들은 근로 및 사회활동에 경제적필요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적 시니어 모습 ‘나이보다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
뉴시니어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39%)이었다. 뒤이어 자녀(18.1%), 재테크/투자(10.3%) 순이었다. 이상적 시니어의 모습은 ‘나이보다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20.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혜롭고 존경받는 사람’(14.9%)과 ‘베풀줄 아는 사람’(13.1%) 순으로 나타났다.

뉴시니어의 ‘건강’ 개념은 질병관리나 장수의 의미보다는 일할 수있는 체력, 시대에 뒤처지지 않은 사고, 늙어보이지 않은 외모 등으로 해석된다.

◆금융상품 우선 고려사항, 높은 수익성보다 정기적 수익발생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 선택때 고려요건(복수응답)은 ‘원금보장(55.7%)’ 및 ‘정기적 수익발생(55.3%)’ 여부가 최우선으로, 높은 수익성(39.7%)보다 1.4배 많았다. 은퇴전후의 재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인만큼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한 요소였다. 기대수익률은 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결과를 반영하듯 향후 가입의향이 높은 상품은 ‘파킹통장’과 ‘간접투자상품’, ‘외화상품’ 등이었다. 특히 간접투자상품중 월지급식펀드•주가지수연계펀드•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이 높았다.

◆금융거래시 ‘뱅킹앱 이용편리성’ 우선고려…영업점 방문도 여전히 필수

뉴시니어 10명중 9명은 온라인쇼핑, 유튜브시청,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도 디지털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거래시 이용하는 채널(최근 6개월 기준) 역시 ‘뱅킹앱’이 83.3%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뱅킹이 75.8%로 뒤를 이었다. 영업점은 49.3%로 뱅킹앱 이용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뉴시니어의 64%는 최근 1년내 새로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토스’, ‘토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빅테크 기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당기관과 거래시작이유는 ‘앱이용 편리’(15.8%)가 ‘수익우수’(14.4%)보다 더 높았고, 신규 서비스/기능이 마음에 들어서(9.1%)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금융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뉴시니어의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다’고 응답했다.영업점은 디지털채널보다 일상적 활용은 낮지만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채널 활성화를 위해 ‘인적서비스 연결기능’ 반드시 필요
뉴시니어의 디지털채널 활용을 높이기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안(복수응답)은 ‘원할 때 클릭 한번으로 상담원과 쉽게 연결되는 기능(77.1%)’이었다. 뒤이어 주요메뉴만 모아둔 심플한 화면(65.4%), 위험결제 제한기능(64.5%), 큰글씨 화면(61.0%) 등이었다.

◆뉴시니어 위상 확대 전망…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 필요
금융시장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뉴시니어의 위상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들의 디지털채널 이용도가 높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은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을 면밀히 이해하고, 기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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