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1분기 1억1300만달러 손실…누적 10억5760만달러, 완전자본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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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1분기 1억1300만달러 손실…누적 10억5760만달러, 완전자본잠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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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5억8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55%↑
- 9개분기 연속 적자…국제선 회복 기대보다 더뎌
베트남항공은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부지원 요청과 함께 자회사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까지 적자가 지속된다면 3년 연속 적자로 또다시 상장폐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1분기 2조6130억동(1억1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이 공시한 1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11조6000억동(5억80만달러)으로 코로나19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국내선 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반해 국제선 항공편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등도 실적회복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년동기 236억동(1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자회사들이 313억동(140만달러)의 흑자전환을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분기 그룹 전체의 손실은 2조6860억동(1억1600만달러)이며, 이가운데 베트남항공 손실이 2조6130억동에 달한다. 

지난 3월31일 기준 누적 손실은 24조5000억동(10억5760만달러)으로 자본금을 2조1600억동(9320만달러) 초과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 회복에 대한 전망치를 근거로 “올해말까지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부에 지원 요청과 함께 자회사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베트남항공은 정부의 구제금융 방안에 따라 3개 시중은행으로부터 4조동(1억7270만달러) 규모의 재융자 및 8조동(3억453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벗어난 적 있다.

그러나 올해까지 적자가 지속된다면 3년 연속 적자로 또다시 상장폐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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