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고시가격 3만650동, 2.3%↑…경유, 등유, 연료유는 3.1~4.7% 내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휘발유 가격이 50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3만동(1.29달러)을 돌파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RON95 휘발유 가격은 23일 3만650동(1.32달러)으로 직전고시가보다 2.3% 올랐다. 바이오연료인 E5 RON92도 2.3% 오른 2만9630동(1.28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경유, 등유, 연료유(mazut) 등은 3.1~4.7% 내렸다.
베트남의 휘발유 가격이 3만동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발유가는 지난 4월12일 이후 5차례 연속 상승했다.
정부는 물가상승을 고려, 휘발유 가격을 잡기위해 4월1일부터 석유제품에 대한 환경세를 50%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은 연초대비 28% 이상 올랐다.
공상부와 재정부는 휘발유 가격 상승이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와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등에 따른 공급부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28달러로 전날보다 0.4% 올랐고, 현재는 11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상부는 매월 1일, 11일, 21일 세차례 휘발유 가격을 조정해 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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