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BB+’로 한단계 상향조정...'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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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BB+’로 한단계 상향조정...'안정적'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5.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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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제한 해제, 백신접종률, 유연한 정책...경제회복 국면 진입, 성장률 장기 6.5~7% 전망
- 보증채무 적시상환, FDI 유치노력·투자매력 높이 평가…부실채권 관리, 공공투자시스템 개선 권고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베트남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 ‘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사진=베트남정부 포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S&P Global Ratings)가 베트남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 ‘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S&P는 2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베트남정부가 국내외 여행제한을 해제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였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정책의 유연한 대응으로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년동안 정부가 보증채무를 적기에 상환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S&P는 베트남의 경제전망 외에도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과 및 투자매력이 상향조정 결정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9%로, 내년부터는 장기적으로 6.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실질 1인당GDP는 4.8%로 다른 저소득국가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경제에 대한 ‘안정적’ 전망은 향후 1~2년동안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2년간의 어려움에서 빠져나와 해외 입지를 강화하고, 재정적자를 통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S&P의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S&P는 베트남 정부의 세입과 세출이 목표치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공공지출도 지난 2년동안 확대됐지만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GDP의 3.7% 이내로 유지되던 재정적자를 향후 4% 이상으로 전망하며 신중히 관리하도록 했다. 이는 350조동(151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회복패키지 영향이 크다.

그러면서 재정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감시·관리하고, 대외 요인에 크게 의존하는 수출 증가세가 속도를 잃지 않도록 투자를 계속하며, 경직된 공공투자 시스템을 신속히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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