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SUV전기차 내주부터 생산…초기물량 삼성SDI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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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SUV전기차 내주부터 생산…초기물량 삼성SDI 배터리 탑재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5.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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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8월부터 자체생산, 연말까지 자체배터리 탑재 자동차 3000대 예상
- 법무·재무본부도 싱가포르 투자법인으로 이전…IPO에 유리하다는 판단
지난 4월 Vingroup이 주최한 행사에서 빈패스트 전기차 VFe34 차주들이 하롱베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Vingrou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내주부터 생산하는 SUV전기차 VF8의 초기물량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8월부터는 배터리 자체생산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이와함께 법무 및 재무본부를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법인 빈패스트싱가포르로 이전한다.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빈그룹(Vingroup) 부회장 겸 빈패스트 글로벌CEO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생산계획과 일부 조직의 싱가포르 이전계획을 밝혔다.
 
투이 부회장은 “다음주 생산에 들어갈 SUV전기차 VF8 초기물량에는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8월부터는 배터리를 자체생산하게 된다”며 “연말까지 자체생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3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이 부회장은 “모두 40억달러를 투자하게 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은 늦여름께 착공할 예정”이라며 “미국증시 상장계획과 미국 및 유럽시장에 공급할 전기차 생산을 앞두고 법무본부와 재무본부를 싱가포르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본사는 하이퐁(Hai Phong)에 그대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이 부회장은 “싱가포르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이전을 통해 우리는 투자자의 입장에 설 수 있게 됐다”면서 “건물을 직접 매입해 직원들의 사택으로 쓰고, 싱가포르 사무실을 회사 운영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이 부회장은 IPO 연기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인 IPO 일정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정기주총에서 올해 4분기로 계획한 빈패스트의 IPO(기업공개)가 시장 불확실성으로 내년으로 미뤄질 수있다며 연기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투이 부회장은 법무 및 재무본부 이전 이유에 대해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높은 접근성과 성숙한 금융시장, 기업친화정책 등이 빈패스트의 투자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까지 베트남시장에서 빈패스트는 총 915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대부분은 가솔린차량이었으며, 전기차 VFe34(VF5)는 99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솔린차량은 올해를 끝으로 생산이 중단된다.

빈패스트는 현재 하이퐁시(Hai Phong)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생산용량을 연산 8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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