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3대도시이자 중부지방의 유명한 해안관광도시인 다낭시(Da Nang)가 인도, 영국, 독일, 호주와의 직항편 신규개설을 위해 외국항공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응웬 티 호아이 안(Nguyen Thi Hoai An) 다낭시 관광진흥센터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도 2대 항공사인 에어인디아(Air India) 및 인디고(Indigo)와, 오는 4~9일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항공포럼인 ‘루트아시아 2022(Routes Asia 2022)’에서 다낭-뉴델리 직항편 개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센터장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9월부터 다낭-뉴델리 직항편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엣젯은 하노이/호치민-뭄바이 노선, 푸꾸옥(Phu Quoc)-뭄바이 노선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개설된 인도 노선은 비엣젯항공의 하노이/호치민-뉴델리 2개의 직항편 뿐이다.
안 센터장은 또 영국항공(BA) 및 독일 루프트한자, 호주 콴타스항공과도 직항편 개설을 위한 논의가 예정돼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2년이상 큰 타격을 입은 다낭시는 외국인관광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동안 한국, 중국과 같은 일부 거대시장에 의존하던 것을 탈피해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및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구상•실행에 나서고있다.
다낭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국제선 정기항공편을 지난 3월말부터 재개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다낭시의 외국인관광객은 71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 18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