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 1억440만주, 2대1 비율로 배정…계열사 지분확대, M&A 등에 사용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영농·식품기업 팬그룹(PAN Group, 증권코드 PAN)이 1조5700억동(677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팬그룹 이사회는 최근 신주 1억440만주를 발행해 기존주주들에게 2대 1의 비율(구주 2주당 1주)로 배정하는 증자안을 승인했다. 신주 발행액은 1조5700억동으로 추정된다.
팬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중 8250억동(3560만달러)은 3분기부터 3년간 5개 계열사 지분을 늘리는데 사용하고, 4000억동(1720만달러)은 농어업 및 식품기업 M&A(인수합병), 550억동은 자회사 라푸코(Lafooco) 설비증설, 나머지 2850억동(1230만달러)은 중단기투자 및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팬그룹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3F전략(feed-farm-food)에 따라 농어업 및 식품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5240억동(2260만달러)을 투자해 제과업체 비비카(Bibica)의 지분 39.9%를 추가인수하며 지분율을 98.3%로 끌어올렸다.
팬그룹의 1분기 세후이익은 전분기보다 3배 증가한 1700억동(73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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