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이 라오스의 수력발전 및 광산개발에 8억여달러를 투자한다.
라오스 매체 비엔티안타임즈(Vientiane Times)는 9일 베트남이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Attapeu) 수력발전 건설 및 광산 개발에 8억1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비타야 포마찬(Vithaya Phommachanh) 아타푸주 에너지광산국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투자는 발전소 건설 6억9100만달러, 송전시설 3080만달러, 광업시설 9330만달러 등이다. 투자자는 베트남 민간기업인 비엣프엉투자그룹(Viet Phuong Investment Group)과 몇몇 국영기업으로 알려졌다.
발전소는 세카만1수력발전소(Xekaman1), 세카만산세이수력발전소(Xekaman Sanxay), 세콩로움A수력발전소(Xekong Loum A), 세콩루옴B수력발전소 등으로 모두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탕수수 찌꺼기를 연료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및 화력발전소 건설에도 일부 투자가 이뤄졌거나 투자가 예정돼있다.
또한 베트남기업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세카난베이신(Xekanan Basin)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및 세카만1수력발전소의 230kV 송전로 가설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2018년 비엣프엉투자는 라오스 정부와 6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크사이트 광산 및 알루미늄 가공공장 건설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고 포마찬 국장은 밝혔다.
비엔티안타임즈에 따르면, 지금까지 베트남기업의 라오스 투자(예정분 포함)는 417개 프로젝트에 총 43억달러에 달한다. 베트남은 라오스에 투자중인 54개국중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라오스 정부는 베트남기업들에 광산 2개, 은행 1개 등 모두 3개 프로젝트 투자를 승인했다.
지난해 베트남과 라오스간 교역액은 13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