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대비 75%↓, 8~12월 한시적용…세수 3억달러 감소 전망
- 석유제품 관세·특소세·부가세 인하도 추진
- 석유제품 관세·특소세·부가세 인하도 추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재정부가 휘발유 등의 석유제품에 붙는 환경보호세(이하 환경세)를 추가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부가 국회와 논의중인 결의안(석유제품 환경세 인하안)에 따르면 ▲휘발유는 현행 리터당 2000동→1000동(4.3센트)으로 50% 인하하고 ▲항공유는 1500동→1000동 ▲경유는 1000동→500동 ▲연료유(mazut)·윤활유·구리스는 1000동→300동으로 내린다. 등유는 현행 300동을 유지한다.
시행일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이다.
재정부는 환경세 추가인하로 세수가 월 1조4000억동(6000만달러), 연말까지는 7조동(3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유제품 환경세는 지난 4월부터 50%(휘발유•경우) 한차례 인하됐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이 국회 통과에서 통과되면 휘발유 환경세는 3월대비 75% 인하되는 셈이다.
호 득 픅(Ho Duc Phuc) 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황과 국제 정세를 감안해 환경세를 추가 인하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진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 요청에 따라 환경세 외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특소세, 부가세 인하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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