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박항서 감독 모친 100번째 생일 축하 선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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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주석, 박항서 감독 모친 100번째 생일 축하 선물 보내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06.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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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감독 베트남내 인기 상징적으로 보여줘…21일 귀국, 7월초 복귀 예정
 응웬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박항서 감독에게 모친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액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박 감독은 모친의 생일 축하와 개인적 용무를 위해 21일 귀국했으며 내달초 베트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모친에게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선물을 보냈다.

박항서 감독은 모친 백순정 여사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21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푹 주석의 선물을 가지고 왔다. 

푹 주석의 선물은 꽃그림과 장수를 기원하는 ‘토(Tho 壽)’자를 형상화한 문양과  함께 ‘백순정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액자이다. 푹 주석은 박항서 감독 귀국전 박 감독을 직접 만나 액자 선물을 전달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백 여사는 올해 100세를 맞았으며 휴가중인 박 감독은 모친과 시간을 보내고 개인적 일정을 마친뒤 7월초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푹 주석의 선물은 박항서 감독의 공적에 대한 감사 표시로 박 감독의 베트남내 인기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 뛰어난 성적으로 베트남을 아세안의 축구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준우승으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렸으며, 같은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2019년 박 감독은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베트남을 60년만의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지난 5월 제31회 SEA게임에서도 라이벌 태국을 꺾고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은 박 감독이 U23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 대회여서 유종의미가 담긴 것이기도 하다. 

앞서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이 대회를 끝으로 A대표팀 감독만 맡고 U23대표팀 감독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공오균 감독이 U23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일 A대표팀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과 경기를 가져 2대 0으로 승리했는데 이대회를 치르느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박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을 뵙지못해 크게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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