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증시 또 연저점, 개인투자자 패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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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증시 또 연저점, 개인투자자 패닉상태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6.2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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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원50전 오른 1301원80전, 12년11개월만에 최고치
- 코스피 1.22% 하락…코스닥 4.36% 하락, 이틀간 8.21% 떨어져
- 개인투자자 매물 쏟아내…코스피 6723억원, 코스닥 642억원 순매도
23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원•달러 환율과 코스닥지수 추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월50전 오른 1301원80전으로 마감, 지난 2009년 7월13일 이후 12년11개월만에 1300원대를 넘어섰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또 다시 급락하며 이틀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300원을 돌파했고, 증시는 또 급락하며 이틀연속 연저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공포에 질려 매물을 쏟아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원50전 오른 1301원80전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12년11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원70전 오른 1299원으로 출발, 1302원80전까지 상승했으며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잠깐 주춤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1300원선 위에서 마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환율상승에 따른 시장불안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안정 노력과 시장내 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상승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도가 서로 맞물리며 주식시장은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투매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49p(1.22%) 내린 2314.32로 마감, 2300선 붕괴를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코스닥은 32.58p(4.36%) 떨어진 714.38로 장을 마쳐 전일(-4.02%)에 이어 이틀간 8.21%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926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이 26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투매양상까지 보이며 67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64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17억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는 75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4개에 그쳤고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0원(0.35%) 내린 5만7200원에 마감했으며, POSCO홀딩스(-3.51%), SK이노베이션(-4.56%), 신한지주(-3.3%)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48%)과 알테오젠(4.72%)이 상승했을 뿐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위메이드가 1만4000원(20.80%) 급락한 것을 비롯해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9.73%), 엘앤에프(-9.50%), 카카오게임즈(-7.89%), 에코프로(-7.54%) 등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베트남증시의 VN지수를 비롯해 일본 니케이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이 모두 상승했는데 한국증시만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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