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부패운동 지속…10년간 고위공직자 170여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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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부패운동 지속…10년간 고위공직자 170여명 징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6.2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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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웬 푸 쫑 총서기장, 30일 전국대회서 성과 요약·보고 예정
- 당원 7390명 부패 혐의로 징계
응웬 푸 쫑 총서기장이 반부패중앙운영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쫑 서기장은 반부패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부패운동을 이끌고 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총서기장 주도하에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반부패운동의 지난 10년간 성과를 발표했다.

29일 당 중앙내무위원회(반부패중앙운영위 상임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각급 위원회와 중앙감찰위원회는 2700개 이상의 당 조직 및 약 16만8000명의 당원을 조사해 이중 7390명의 당원을 부패 혐의로 징계했다.

이 기간 징계를 받은 고위공직자는 중앙위원회 위원 33명, 장성급 50여명 등 170명이 넘는다.  특히 제13차 당대회(2021년) 초기부터 지금까지 전현직 중앙위원 8명, 장성급 간부 20명을 포함해 당 중앙이 관리하는 간부만 50명이 징계를 받았다.

지난 10년간 4만4700명(개)의 단체 및 개인이 견책 처분을 받았으며, 범죄 혐의로 1200개 사건이 수사를 받아 약 760km²의 토지 및 9750억동(4190만달러) 이상의 누수된 예산이 회수 또는 처리되었다.

이 기간 검찰은 6만6800명의 피고와 함께 3만6100건의 사건을 기소했다. 또한 부패, 권한남용, 횡령, 배임 및 경제범죄와 관련해서는 1만5800건(피고 3만여명)이 재판을 받았으며, 이가운데 2600건(피고 5800명)은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반부패중앙운영위는 특히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977건의 심각한 부패 사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그중 180건을 직접 지휘하고, 133건을 감독했다.

특히 최근들어 중앙감찰위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분야 및 주식, 채권, 토지, 부동산 등과 같은 개인들의 투자 및 경제 분야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년간(2012~2022년) 반부패운동을 이끌어온 반부패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응웬 푸 쫑 총서기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반부패운동의 성과를 요약보고할 예정이다.

판 딘 짝(Phan Dinh Trac) 중앙내무위원장 겸 반부패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회 개최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패와의 전쟁에서 당 핵심(총서기장)의 역할 및 인민의 공감대와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짝 위원장은 "수백만 대중의 눈을 온 사방에 비추어 부패와 횡령, 낭비가 숨을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반부패운동은 계속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인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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