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과•리치•망고 등 과일 3종…방역안전 기준 충족시 통관 허용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중국 세관당국이 베트남과의 접경인 라오까이성(Lao Cai) 국경검문소 통관 품목을 확대했다.
29일 라오까이성 국경검문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측이 지난 27일부터 용과, 리치, 망고 등 3종의 과일에 대해 통관을 재개했다. 이는 이들 품목의 코로나19 방역 요구사항 충족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날 농산물을 실은 트럭 9대가 낌탄2(Kim Thanh 2) 국경검문소에서 방역안전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통관 심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대(용과, 리치)가 심사를 통과해 중국쪽으로 넘어갔다.
국경검문소관리위원회는 중국측이 농산물 통관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들이 중국측 파트너와 논의해 물건을 기준대로 선적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중국 세관당국과 통관 품목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측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이유로 지난 2월17일부터 낌탄2국경검문소 통관을 중단하며, 필요시 제한적으로만 통관을 허용해왔다. 이후 지난 5월초부터 일부 상품에 대한 검역요건을 완화하며 통관을 재개했다가 이번에 품목을 더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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