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1860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7.3%↑, 수입 1850억달러 15.5%↑
- 6월 외국인입국자 23만6700명, 전년동월대비 33배↑…상반기 60만2000명, 7배 증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2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7.72%로 잠정집계돼 2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통계총국(GSO)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분기및 상반기 성장률 등 경제현황을 발표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6.4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상반기보다는 2.04%p, 작년동기보다는 5.74%p 높지만, 2018~2019년 상반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부문별로는 산업건설 7.7%, 서비스 6.6%, 농림어업이 2.78% 성장했다. 특히 가공제조업은 9.7%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상품·서비스 소매판매 매출은 약 1400조동(601억8660만달러)으로 전분기대비 5.5%,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상품·서비스 소매판매는 2700조동(1160억74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산업생산지수(IIP)도 크게 상승했다. 부문별로 의류제조 23%, 전기장비 22%, 제약 및 화학 17.5%, 가죽이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전력생산 부문이 부진했던 하띤성(Ha Tinh)과 짜빈성(Tra Vinh)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61개 지역의 IIP가 상승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1860억달러, 수입은 15.5% 증가한 1850억달러로 집계됐다.
6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23만6700명으로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약 33배 증가했다. 또 상반기 누적 외국인 입국자수는 60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7% 수준에 불과하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69%, 전년동월대비 3.37% 올랐으며, 상반기 CPI는 전년동기대비 2.44%, 이중 근원물가지수는 1.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