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난해 계층간 소득격차 확대…상위 20%(394달러), 하위 20%의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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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지난해 계층간 소득격차 확대…상위 20%(394달러), 하위 20%의 8배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7.0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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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월평균소득 180달러, 코로나19로 1.1%↓…도시 231달러, 농촌 149달러
- 소득감소로 도농간 격차는 줄어…빈곤율 4.4%, 0.4%p↓
베트남은 빈곤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계층간 소득격차는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bizliv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빈곤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계층간 소득격차는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GSO)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인구 및 생활수준 조사’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1인당 월평균소득은 918만4000동(394달러)으로, 하위 20%에 비해 8배 많았다.

통계총국은 ▲인구 및 생활수준 ▲빈곤 상태 ▲소득 격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63개 성·시 4만7000가구를 표본조사했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소득은 420만5000동(180달러)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이중 도시지역은 538만8000동(231달러)으로 3.6% 감소했고, 농촌지역은 348만6000동(149달러)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따라 도농간 소득격차는 190만2000동(82달러)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동안 증가하던 소득이 지난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통계총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 호치민시가 속한 남동부지방의 1인당 월평균소득이 579만4000동(249달러)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중부 및 북부 산간지역이 283만7000동(121달러)으로 가장 낮았다.

계층별로 상위20%의 1인당 월평균소득은 918만4000동(394달러)으로, 하위 20%에 비해 8배 많았다. 계층간 소득격차는 해마다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전체 인구중 임금소득자 비중은 2010년 44.9%에서 2021년 56.7%로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농림어업인 수는 줄고 있다.

지난해 빈곤율은 4.4%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다. 지역별로 중부 및 북부 산간지역 빈곤율이 13.4%로 전국서 가장 높았다. 2016~2021년 5년간 빈곤율은 5%p 가량 감소했다.

통계총국은 사회보장정책 강화로 빈곤율이 감소하고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계층별 소득격차는 갈수록 조금씩 벌어지고 있어(절대수치) 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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