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와 거꾸로 가는 베트남…경제성장률 목표 7%로 0.5%p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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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와 거꾸로 가는 베트남…경제성장률 목표 7%로 0.5%p 상향 검토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7.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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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투자부 보고, 상반기 6.42% 성장…모든 산업부문 회복세, 하반기도 긍정적
- 하반기 물가안정·환율·금리 관리에 역량 집중키로
팜 민 찐 총리가 정부회의에서 상반기 사회경제적 성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당초보다 0.5%p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등 주요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당초보다 0.5%p 높인 7%로 올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응웬 찌 융(Nguyễn Chí Dũ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최근 정부회의에서 “당초 정부와 국회가 설정한 목표보다 0.5%p 높인 7% GDP성장률 달성으로 내년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거시경제는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은 통제된 상태에서 모든 산업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목표달성을 자신했다.

융 장관의 보고에 따르면, 상반기 GDP성장률은 6.42%로 목표치 5.1~5.7%을 훨씬 웃돌았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내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상반기 상당한 사회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는 이어 “세계정세는 블록간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급등한 연료비와 식료품비, 인플레이션 우려, 코로나19 재유행 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각 부처의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융 장관에 따르면 상반기 공공투자 지출은 목표치의 27.9%에 도달하는 등 ‘2022년 사회경제적 발전과 국가예산 계획 실행을 위한 주요 과제와 솔루션에 대한 정부 결의(01/NQ-CP)’에서 설정한 과제의 72.6%를 이행했다.

또한 ‘사회경제적 회복 및 개발 프로그램에 따른 지원정책의 공표 및 시행’ 관련 약 8조9000억동의 지원 등 상반기에 모두 48조동(20.54억달러) 이상을 집행했다. 여기에는 사회정책은행의 지원금, 부가세·법인세·소득세·토지임대료 감면, 유류세 감면액 등이 포함됐다.

융 장관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 수정건을 보고하면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분기별로 최대 2%p 이상 더 성장해야 달성이 가능하다”며 “경제 전부문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환율과 물가를 안정시키고, 투자와 소비 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금리정책과 같은 거시경제 정책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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