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빈딘성(Binh Dinh) 푸미항(Phu My Port)의 투자정책이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해양청은 최근 빈딘성 푸미현(Phu My) 롱선푸미(Long Son) 복합철강단지 전용항(이하 푸미항) 투자정책 승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응웬 딘 비엣(Nguyen Dinh Viet) 해양청장 권한대행은 “2021~2030년 국가 항만종합개발계획에 뀌년-티나이-동다항(Quy Nhon-Thi Nai-Dong Da) 및 년호이항(Nhon Hoi), 푸미항 개발계획이 포함될 것 확실시 된다”며 “특히 푸미항은 에너지 및 철강 잠재력에 따라 지역의 사회경제적 개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하역서비스 미제공을 조건으로 사업비 8조9000억동(3억8120만달러) 규모로 푸미항 개발계획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빈딘성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푸미항은 빈딘성 푸미현 미토사(My Tho xa, 면단위) 및 미안사(My An) 일대 53만9000㎡ 규모로 총길이 3.6km의 부두 13개가 들어선다. 항구는 최대 25만DWT급 초대형 벌크선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화물처리용량은 3000만~3500만톤이다.
푸미항은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2022~2024년 1단계에선 9선석, 2024~2025년 2단계로 추가 4선석, 마지막 2026~2028년 3단계에서 야적장 남쪽구역에 방파제 등이 계획돼 있다.
해양청과 빈딘성 당국 및 투자자는 투자정책이 승인되면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