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지방, 상반기 관광객 급증…내국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거의 회복
상태바
베트남 중부지방, 상반기 관광객 급증…내국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거의 회복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2.07.1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다낭·꽝빈·호이안·후에·빈딘·칸화 모두 전년동기대비 30~200%↑
- 외국인은 아직 소수…비자정책 전면 완화해야
냐짱으로 유명한 칸화성은 4월이후 대부분의 호텔 및 리조트의 주말 예약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관광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외국인관광객은 아직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진=baodautu)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올들어 코로나19 제한을 단계적으로, 5월15일부터는 검역절차를 전면해제한 이후 유명 관광지가 많은 중부지방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국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지만 외국인 회복세는 여전히 더뎌 외국인관광 촉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다낭시 관광국에 따르면 상반기 다낭시의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한 127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0% 수준으로 회복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5만7800명으로 2019년의 3.2%에 그쳤다.

다낭시는 정부가 지난 3월15일부터 무비자정책 및 무격리 입국을 재개한 이후 주말 호텔 예약률이 70~75%에 달할 정도로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까오 찌 융(Cao Tri Dung) 다낭시관광협회장은 “가장 큰 관광시장인 중국은 아직 국경을 열지 않았고, 두번째 시장인 한국은 아직 국제선 일부만 재개됐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회복세는 여전히 느리다”며 국제선 추가재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융 회장에 따르면 하반기에 한국,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관광시장으로 항공편이 주90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세계최대 동굴인 선둥동굴(Son Doong)로 유명한 꽝빈성(Quang Binh)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7600명을 맞았다.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지만 2019년에 비해서는 아직 5%에 불과한 수치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Hoi An)은 상반기 외국인관광객 9만1000명을 맞 맞아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 천년고도 후에(Hue)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77만1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

외국인보다는 내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해변관광지 뀌년(Quy Nhon)이 있는 빈딘성(Binh Dinh)은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2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냐짱(Nha Trang)으로 유명한 칸화성(Khanh Hoa)도 4월이후 대부분의 호텔 및 리조트의 주말 예약률이 90%를 기록할 정도로 관광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아직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관광업계와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신속하게 늘리기위해서는 관광홍보 외에도 비자정책을 전면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로, 개선되면 즉각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3개월짜리 비자가 이전과 같이 즉시 재개돼야한다는 것이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60만2000명을 맞이한 베트남은 올해 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사상최대였던 2019년의 1800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