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담보대출 연 9.8%까지....중앙은행 신용성장 억제 따라
- KB증권 "올해 추가 0.4~0.7%p 오를 수도"
- KB증권 "올해 추가 0.4~0.7%p 오를 수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은행들이 정부의 신용성장 억제 압력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1%p 이상까지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은 이미 지난달 중순 대출금리를 첫 3년간 연 9.2%에서 9.8%로 0.6%p 인상했다.
싱가포르 UOB(United Overseas Bank) 베트남법인은 최근 대출금리를 6.49%에서 7.69%로 1.2%p 인상했고, 베트남국제은행(VIB)은 대출금리를 지난달말부터 0.2%p 올린 8.7%로 조정했다.
이같은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 은행업계는 예금금리 인상과 정부의 신용긴축 압박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찐 방 부(Trinh Bang Vu) 소매대출 담당이사는 “올해 배정된 대출을 거의 소진해 여유분이 거의 없고 중앙은행(SBV)이 아직 할당량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들은 선택적으로 대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방은행(OCB) 등 일부 은행들은 아직 대출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0.1~0.2%p 인상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SI증권은 중앙은행이 곧 추가 대출금 할당량을 발표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KB증권은 올해 인플레이션 영향을 감안해 대출금리가 0.4~0.7%p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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