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탄역 완공단계, 9월까지 건설현장 정리…3가지 방안 검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지하철1호선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벤탄시장(Ben Thanh) 앞 대로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호치민시 기획건축국에 따르면, 지하철1호선 벤탄역 완공후 지상부지 정리방안으로 ▲광장 조성 ▲당초 설계대로 원형교차로 복원 ▲원형교차로와 923공원 지하구간 연결 등 3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중 광장안이 채택되면 레러이길(Le Loi), 쩐흥다오길(Tran Hung Dao) 등 인근 도로의 교통체계가 재조정된다. 광장이 조성되면 2017년 지하철 공사를 위해 철거됐던 꾸악 티 짱(Quach Thi Trang) 열사 및 쩐 응웬 한(Tran Nguyen Han) 장군 등 2명의 위인 동상이 재설치될 계획이다.
꾸악 티 짱은 베트남전 당시 사이공 정권에 맞서다 산화한 학생이며, 쩐 응웬 한은 15세기 중국의 침략에 맞서 싸운 군인으로, 호치민시는 지난달부터 이들의 동상 재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에 따르면, 현재 벤탄역은 거의 완공된 상태로 오는 9월까지 건설현장이 모두 정리될 예정이다. 벤탄역은 지하 32m 깊이에 길이 236m로 건설됐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의 현재 공정률은 90%로 내년말 상업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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