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장벽•, 문화차이• 산업재해•직장내 괴롭힘 등 해결위해 당사국과 협력 확대키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해외에 파견된 베트남 근로자중 한국에 파견된 근로자들의 급여가 1400~1800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국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파견 근무중인 근로자는 50개국, 60만명 이상으로 이가운데 90%가 한국, 일본, 대만에 집중돼있다.
파견국가별로는 일본에 파견된 근로자가 2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대만이 23만명이고, 한국은 4만명이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해외파견 근로자들의 월평균 급여는 1200~1400달러, 평균 근로기간은 3~5년이었다.
특히 한국에 파견된 근로자의 급여는 1400~1800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90%는 2004년 시행된 한국의 EPS(고용허가제) 프로그램으로 취업허가를 받고 파견되었으며, 주로 원양어업이나 농어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었다.
일본의 급여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조금 낮았고, 대만은 최대 790달러 수준이었다.
베트남은 1992년 처음으로 일본에 근로자를 파견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35만명이 일본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다.
응웬 누 뚜언(Nguyen Nhu Tuan) 해외노동국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은 인구고령화에 직면해 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앞으로도 이들 국가로 베트남 근로자의 노동수출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증가하고 있는 노동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어장벽 ▲문화적 차이 ▲산업재해 및 보험 ▲직장내 괴롭힘 등 현지에서 근로자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당사국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