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산업, 美·유럽 경기하강 영향 본격화…신규발주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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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의류산업, 美·유럽 경기하강 영향 본격화…신규발주 둔화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7.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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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두달새 20~30% 감소한 곳도
- 고물가, 노동력부족, 비용상승, 유로화 약세 등 겹쳐 하반기 실적악화 전망
베트남 섬유의류업계가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하강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신규주문이 최근 두달새 20~30% 감소한 곳도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섬유의류업계가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하강 우려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상부에 따르면 현재 섬유의류업계는 대부분 10월까지 물량을 수주한 상황이나,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수출시장의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신규주문도 함께 둔화되고 있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남부 동나이성(Dong Nai) 소재 한 아동의류기업 관계자는 “미국 바이어로부터 이전까지는 매달 8만~10만벌을 주문받았으나, 최근 2개월새 신규주문이 20~30% 감소했다”며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의류와 같은 비필수품 소비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돼, 신규주문 감소는 단기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섬유의류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신규주문 감소는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이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부진하면서, 바이어들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재고 적체를 두려워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영 베트남섬유의류그룹(Vinatex·비나텍스)과 롱비엣증권(Rong Viet Securities, VDSC)은 과잉구매(Overbuying)와 인플레이션 영향이 패션의류와 같은 비필수 상품군의 소비 감소로 이어져 하반기에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촉발된 공급망 차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다 노동력 부족, 운임 및 인건비 상승, 연료비 상승, 유로화 약세 등이 겹치면서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시장 전망에 주요 섬유의류기업들은 올해 목표를 최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상반기 섬유의류 수출액은 22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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