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현장 노동력 부족 여전…기업들 상시적 채용공고로 구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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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현장 노동력 부족 여전…기업들 상시적 채용공고로 구인 나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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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인력 12만명 부족, 전체 채용수요의 10%(2~3%p↑) 차지
- 구인구직사이트 베트남웍스, 상반기 구인 게시물 전년동기대비 20%↑
지난 6월4일 하노이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한 회사 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현장 전반의 인력난은 여전해 기업들마다 상시적으로 채용공고를 올리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산업현장 전반의 인력난이 여전해 기업들이 애를 먹고있다. 이에따라 기업들마다 인력 확보를 위해 상시적으로 채용공고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북부 하이퐁시(Hai Phong)에 위치한 애플 협력업체 페가트론(Pegatron)은 직원 채용을 위해 ‘작업장 에어컨 완비, 무료 통근버스 운행, 복리후생’ 등의 조건을 내걸고 관리자와 기술직군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페가트론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900만~1300만동(385~556달러) 수준이다.

또다른 애플 협력업체 고어텍(Goertek)의 베트남법인 고어텍비나(Goretek Vina)는 구매 및 무역 관리직, 고객서비스 직원, 생산직군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남부 롱안성(Long An) 롱허우산업단지(Long Hau) 입주기업들은 상반기 채용 규모를 전년동기대비 30~40%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정보회사 아데코(Adecco)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탈중국 추세와 더불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채용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응웬 하(Nguyen Ha) 아데코하노이 CEO는 “중국의 제조업 차질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가 글로벌 기업들의 매력적인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콜리어스베트남(Colliers Vietnam)에 따르면 2분기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Da Nang) 등 주요 경제도시의 산업단지 입주율은 90%를 웃돌았다.

채용정보업체 나비고스(Navigos)가 운영하는 구인구직 사이트 베트남웍스(VietnamWorks)에 따르면, 상반기 구인 게시물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6만5000개가 넘었다. 이중 기술직군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금융·투자, 판매 등 순이었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고용시장의 노동력 부족은 12만명으로 전체 채용수요의 10%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p 늘어난 수준이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산업 종사자 130만명중 단순업무를 하는 근로자가 대부분으로 숙련 노동력이 부족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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