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윈드 모기업 로사톰, 베트남 풍력발전 2030년까지 5GW 확대 계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윈드(NovaWind)가 베트남 북부 선라성(Son La)에 발전용량 128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Rosatom) 자회사 노바윈드는 지난 25일 베트남 현지기업 안쑤언에너지(An Xuan Energy)와 선라성 풍력발전단지 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리 나자로프(Grigoriy Nazarov) 노바윈드 CEO에 따르면 노바윈드는 러시아에서 다수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했으며, 로사톰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에너지·과학 부문에 투자해왔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2022 베트남엑스포’에서 예거 그린케비치(Yegor Grinkevich) 노바윈드 부사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우선적으로 투자할 국가로, 로사톰은 베트남에서 풍력발전단지를 2030년까지 5GW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사톰은 세계 최대 원자력기업이고, 자회사 노바윈드는 러시아에서 총발전용량 1.7GW 규모의 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안쑤언그룹(An Xuan Group)의 에너지 자회사 안쑤언에너지는 수력·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개발 전문업체다. 현재 총발전용량 9.45GW 규모의 수력발전소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오까이성(Lao Cai) 및 라이쩌우성(Lai Chau)에 개발중인 수력발전소 2곳이 완공되면 총발전용량은 10GW로 늘어나게 된다.
안쑤언에너지는 지난해말 랑선성(Lang Son)에 18조2000억동(7억7880만달러)을 투자해 52.8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