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공무원들, 낮은 급여에 퇴직자 급증…2년반동안 61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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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공무원들, 낮은 급여에 퇴직자 급증…2년반동안 6177명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8.1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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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직(교사 포함), 보건직 많아
- 낮은 급여, 박한 복리후생, 승진기회 부족, 높은 업무강도
호치민시 공무원들의 퇴직 사유는 낮은 급여가 가장 많았으며, 박한 복리후생, 승진기회 부족, 높은 업무강도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공무원들이 낮은 급여 때문에 상반기 이직하거나 퇴직하는 이가 지난 7년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가 최근 내무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반동안 퇴직한 공무원은 6177명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1600명이 퇴직해 작년 한해 2188명의 73% 이상에 달했으며, 지난 7년중 가장 많았다.

퇴직한 공무원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공직을 그만뒀다. 특히 고위공무원 퇴직자 676명중 건설국 소속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현급 중에서는 투득시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한 중하위직 공무원 5501명중 교육직(교사 포함)이 2430명, 보건직이 21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에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문직도 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퇴직 사유는 낮은 급여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박한 복리후생, 승진기회 부족, 높은 업무강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인 탄 년(Huynh Thanh Nhan) 호치민시 내무국장은 “공무원 보수는 민간기업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퇴직하면 대부분 민간기업으로 이직한다”며 “이런 이유로 공공부문에서 유능한 인재를 잃게돼 시의 경쟁력이 상실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이직 현실을 지적했다.

공무원들의 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치민시는 ▲주기적인 인사발령 및 역량 강화 교육 ▲퇴직금 지원정책 확대 ▲저성과 직원 조기퇴직 유도 ▲공무원 증원을 통한 업무량 경감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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